홈플러스, 경영난 속 15개 매장 폐점…현재 매각 절차 상황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홈플러스의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5개월이 흐른 지금,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자구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15개 점포의 순차적 폐점이 결정되면서 지역 상권과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홈플러스의 폐점 대상 점포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폐점 대상 홈플러스 매장 15곳
홈플러스는 전국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임대료 조정 협상에 난항을 겪은 15개 점포를 대상으로 순차적 폐점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폐점이 확정된 점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조치는 임대료 인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 점포들이 포함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상권 위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
홈플러스는 단순히 매장 폐점에 그치지 않고, 보다 강력한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 본사 전 직원 무급휴직 시행 : 다음 달 1일부터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이 적용됩니다.
- 임원 급여 반납 연장 : 3월부터 시행된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가 회생 성공 시점까지 연장됩니다.
이러한 방안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겠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조직 안정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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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각 절차 상황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M&A 허가를 받아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현재는 잠재 인수 후보자와 접촉을 진행하며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공식적으로 “통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노조 측은 “실제로는 점포를 쪼개어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즉, 매각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인수 주체와 매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의 특성상, 매각 성사 여부가 향후 홈플러스의 존속 여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홈플러스는 한때 전국 대형마트 업계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온라인 소비 확대와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번 폐점 조치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향후 홈플러스의 매각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또 새로운 투자자가 등장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